신천지 대구 10만 집회 실시

신천지 대구 10만 집회 실시

신천지예수교(신천지)가 오는 20일 대구에서 대규모 행사를 예고했습니다. 20일에 모이는 신도는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대구시와 경찰, 수성구청 등은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신천지 집단감염으로 불거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되풀이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지는 20일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신도 113기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신천지는 매년 대규모 수료식을 열었으며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료식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버스를 이용해 행사 당일 시간대별로 분산 집결한다고 합니다. 신천지 측은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과 방역 등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신천지 대구 집회, 홍준표 시장 입장

한편에서는 신천지 행사를 취소시켜야 한다는 목소리 나오고 있으며,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에 대해 “종교의 자유는 제한할 수 없다. 북구 이슬람 사원 신축을 막을 수 없듯이 헌법상 종교의 자유 영역이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어 “대관 조건으로 방역, 안전, 경비 책임은 신천지 쪽에서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대구시와 경찰 등은 신천지 집회가 열리는 오는 20일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대구스타디움 주변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