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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의 효능과 섭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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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의 효능과 섭취법

 

마늘의 효능

고대 동양 및 서양 의학부터 현재까지 마늘이 건강에 매우 좋다는 말은 항상 있어왔다. 심지어는 고대 이집트에서 마늘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상형문자가 발견될 정도이고 서양에서는 '마늘이 흔해빠진 식품이라 푸대접받을 뿐이지 인삼처럼 재배하기 어려웠다면 마늘이 인삼보다 더 비쌌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고 한다. 마늘은 열량이 낮은데도 영양소는 많아서 영양학적으로는 거의 완전식품으로 볼 수 있다.

마늘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는 바로 마늘이 손상을 입을 때 일종의 방어기제 작용을 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다. 마늘이 잘리거나 으깨지거나 해서 손상을 입으면 알리아제가 흘러나오면서 알리신이 생성된다. 알리신은 페니실린이나 테라마이신보다 살균 효과를 더욱 가지고 있다. 알리신에 노출된 곰팡이들은 어지간해선 다 죽는다고 한다. 알리신은 본래 마늘을 해충과 곰팡이, 박테리아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사람이 섭취할 땐 여러 이로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알리신은 같은 백합과에 속하는 양파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항산화 효과도 뛰어나서 항암 식품으로도 사용된다

하지만 알리신은 마늘이 으깨질 때 나오므로 통마늘, 썬 마늘엔 곰팡이가 생기곤 한다. 방부, 살균효과를 보려면 찧어서 사용해야 한다. 찧어 다진 마늘은 냉장고에 넣어 두면 웬만해선 부패하지 않는다. 나물무침, 김치에 다진 마늘을 넣는 것은 맛을 위한 것만 아니라 강력한 항균, 방부 성능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익히면 고리구조가 여럿 있는 알리신은 당연히 파괴되므로 그만큼 알리신의 분량이 줄어드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마늘 섭취법

양념이나 향신료로 사용되는 것 외에도, 그냥 마늘 자체를 먹는 경우도 많다. 고기를 구울 때 불판에 익혀서 먹거나 쌈에 싸서 먹는 식, 혹은 불판 위에 직접 올리면 타기 쉬워지므로 포일 컵에 약간의 기름을 넣고 마늘 썬 것을 넣고 타지 않고 알맞게 익히는 방법이 존재한다. 마늘이 익으면 매운맛이 없어져 구운 마늘만 섭취하기도 한다. 어지간한 고깃집엔 호일컵이 있으니 마늘 굽게 포일을 요구하면 포일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취향에 따라서는 이렇게 먹으면 맹맹하게 느껴져서 생마늘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생마늘로 먹으면 당연히 마늘 냄새가 심하다. 또한 빈 속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고 몇시간, 심하면 그날 하루 동안 속에서 마늘 뒷맛이 남는다. 생마늘을 먹을 때 혀가 아릿한 게 싫다면, 매우 번거롭긴 하지만 마늘에 혀가 직접 닿지 않게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삼겹살과 같은 고기와 먹을 경우, 쌈장으로 코팅을 해서 먹어도 혀에 닿지 않게 섭취할 수 있다. 물론 생마늘 특유의 아린 맛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건강 생각해서 마늘은 먹고 싶은데 생마늘은 부담스럽고 구워 먹기는 귀찮다면 그냥 씻어서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된다. 마늘 5~6, 700w 기준으로 40초 정도만 돌리면 조리가 완성된다. 물론 출력에 따라 굽기 정도의 차이가 있다. 마늘을 렌지에 돌릴 때 몇 시간,심하면 하루 동안 마늘 뒷맛이 마치 압력밥솥에 밥을 지을 때처럼 증기가 막 솟아오르기 때문에 폭발하는 게 아닌가 우려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그런 경우는 보고된 바가 없다고 한다. 다만 좌우 밸런스가 좋고 크기가 작은 마늘의 경우엔 회전할 가능성도 있다. 대략 700W 기준으로 1분 정도 돌리면 마늘 특유의 아린 맛이 대부분 사라지고 가볍게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조리된다. 좀 더 맛있게 먹고 싶으면 작은 그릇에 마늘 몇 개 넣은 다음 참기름을 조금 부어서 돌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혹은 장아찌를 담가먹어도 좋다. 통으로 혹은 까서(까서 담가야 편함) 간장과 식초, 설탕 등 배합 재료에 넣어두면 마늘의 매운맛은 빠지고 밥반찬으로 제격이다. 남은 장아찌 국물에 고기 같은 기름진 음식을 찍어먹으면 마늘향이 감도는 새콤한 간장이 맛을 풍부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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