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권진영 대표에게 47억 무이자로 빌려줘

이승기, 권진영 대표에게 47억 무이자로 빌려줘

이승기, 권진영 대표에게 47억 무이자로 빌려줘

데뷔 이후 한결같은 모습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로부터 납득하기 힘든 홀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2004년 데뷔 이전부터 계속 몸담았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료 수익을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갈등이 불거지면서 소속사 대표가 폭언을 한 사실까지 드러나 좀처럼 ‘안티팬’도 찾기 힘든 이승기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의혹이 되고있는데요. 논란의 중심에 선 이승기는 소속사와 신뢰 관계를 지속하기 힘들게 됐다며 음원 정산뿐 아니라 연예 활동 전반의 매출·정산에 대해서도 법률 관계를 따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승기, 권진영 대표에게 47억 무이자로 빌려줘

이승기 음원료 미정산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평양과 최선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기는 지난 15일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된 내용증명을 발송해 그간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였으며, 이에 기초해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도자료와 이승기 측에 따르면, 이승기는 그동안 후크 측에서 음원료에 대해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원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최근에야 후크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이승기와 후크 관계는 단순히 음원 수익 미지급만 있는 게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후크는 2013년 이승기로부터 운영 자금이라는 명목으로 47억원을 무이자로 빌렸으며, 7년이 지난 2020년에 일시상환했는데,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에게 수십억원을 무이자로 이처럼 장기간 빌리는 것은 상당히 특이한 일 입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이 소속사에 현금을 무상으로 빌려주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소속사가 연예인 몰래 연예인 이름으로 자금을 이용했을 수도 있고, 연예인이 회사와 특정 관계를 맺고 돈을 빌려줄 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또 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이 부동산 등을 매입할 경우 개인보다는 법인을 통해 하는 것이 여러 혜택이 있다”며 “자금의 흐름과 세금 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할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승기, 권진영 대표에게 47억 무이자로 빌려줘

이승기 음원료 미정산 금액

지금 벌어진 이승기와 후크 사이 논란의 골자는 이승기가 2004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18년간 음원 활동으로 소속사로부터 받은 돈이 0원이며, 데뷔하자마자 공전의 히트곡 ‘내 여자라니까’를 내고, 총 27장의 앨범과 137곡을 발표한 그가 음원으로 거둔 수익이 0원이라는 점이 알려지자 팬들은 경악했습니다.

 

이 문제를 제일 처음 보도한 디스패치에 따르면, 2004년부터 올해 9월까지 이승기 음원 및 음반 수익 총액은 96억5600만원이며 디스패치가 보도한 내역서에는 심지어 5년치(2004년 6월부터 2009년 8월)는 기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내 여자라니까’와 ‘삭제’(2004), ‘제발’과 ‘하기 힘든 말’(2006), ‘다 줄거야’와 ‘여행을 떠나요’(2007), ‘결혼해줄래’(2009) 등 이승기의 히트곡이 대거 발매됐던 2004년부터 2009년 8월까지 추가로 얼마를 더 벌었는지 알 수 없으며, 이를 감안하면 이승기 음원 및 음반 수익 총액은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승기와 후크의 계약 조건에 따르면, 후크가 정산 자료를 유실했다고 밝힌 5년을 제외하고 이승기에게 지불해야 할 금액은 58억원가량으로 계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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